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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말하면 이 바닥 오래 돌다 보면
뭘 봐도 별 감흥이 없다.
예쁘다 해도, 좋다 해도
“그래서 얼마나 가겠어?” 하는 회의감만 남는다.
그런데 청은…
그 회의감을 씻어낸다.
마치 “그동안 고생 많았죠” 하듯,
미소 하나에 마음이 녹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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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워 후 시작된 안마.
손끝에서 오는 온도, 리듬, 시선
다 계획된 듯 자연스럽고 깊다.
그리고 이어진 물다이…
그건 그냥,
탕돌이 인생의 오르가즘 정점 찍는 순간.
그 안의 조임,
그 부드러움,
그 끈적함,
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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플레이가 끝난 후,
멍하니 누워있는 나에게
청은 속삭이듯 말한다.
“오빠, 오늘은 다 잊고 푹 쉬세요.”
…어떻게 잊어.
넌 내 뇌에 저장됐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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탕돌이들이 지치고 방황할 때
마지막으로 찾아가야 할 곳.
그게 바로 청이다.
누가 뭐래도 난 그렇게 정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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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탕돌이종착지청 #이젠떠날수없어 #마지막여정의시작 #그녀와나의마침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