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원이랑 데이트를 했는데,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다.처음 만났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는데, 환하게 웃으면서 다가오는 모습에 하루가 다 환해지는 기분이었다.
오랜만에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이랑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, 대화 하나하나가 가볍고 즐거웠다.
말도 잘 통하고, 분위기도 좋고, 중간중간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.
시원이는 확실히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. 말투도 차분하면서 따뜻하고, 센스 있는 리액션 덕분에 내가 괜히 더 웃게 되더라.
그리고 말 안 해도 다들 알겠지만, 체형도 너무 예쁘다. 자연스럽게 건강해 보이고, 옷도 참 잘 어울려서 계속 눈길이 갔다.
멋을 부린 게 아닌데도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이라 더 눈에 띄었던 것 같고, 그게 또 시원이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느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