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연애인 줄 알았지? 떡감으로는 끝판왕이었다."
처음 달이를 봤을 때
그냥 민얼굴 청순 여친 느낌.
피부 하얗고, 말투는 조곤조곤,
눈웃음까지 순해서
솔직히 이건 연애감 200%다 싶었음.
그래서 난
그냥 기분 좋게 예쁜 애랑 놀다 가겠다
이 정도 생각만 했다.
근데…
그 생각,
샤워실들어가기전 에서 속옷 벗기는 순간 박살남.
A+인 줄 알았던 가슴이
꽉 차고 반동감 있음.
하얀 피부 아래 라인이 살아 있고
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던 그곳에서
첫 신호가 왔다.
얌전한 애가
자기 손으로 브라 끈 넘기고
눈 안 피하면서 말한다.
“오빠… 오늘 좀 많이 해도 돼요?”
그 순간부터
달이는 ‘청순녀’가 아니라
떡을 아는 여자였다.

입술은 끈적했고
몸은 능동적이었고
허리는 내가 넣기도 전에 먼저 움직였다.

조임 미쳤다.
몸이 작으니까 더 타이트하고,
움직일수록 안에서 감겨오고,
신음은 조용한데
소리 하나하나에 숨 넘어감.

후배위로 바꾸자
엉덩이 살짝 들면서 말한다.
“오빠 거기… 아앙… 그렇게 박아줘요…”
순한 얼굴 갖고
이런 말 나오는 거 실화냐.
리듬 제대로 넣자
그녀 허리가 떨리고
엉덩이가 스스로 튕겨올라왔다.
미친 떡감이다. 진심으로.
첫인상만 보고
“아~ 얌전하게 하다 가겠네~”
했던 내가
허리 부여잡고 기어 나올 뻔했다.
결국,
두 번 쏘고
달이한테 껴안긴 채 숨 헐떡이며 누웠다.
그녀는 내 귀에 속삭였다.
“오빠, 저 진짜 순한 줄 알았죠…?”
…
그래.
나는 순한 줄 알았다.
하지만 달이는
겉은 청순, 속은 떡감 끝판왕.
그 반전이 너무 강해서
지금도 생각나면 터질 거 같다.